FISHER'S MARKET _ 중동점
특별한 날! 11월 9일.
그렇게 생일이라고 생일이라고 입이 부르트도록 노래 불렀던 그날-
'특별한 날은 특별한 식사를 해야한다' 는 말에 난 급방긋 :)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던 피셔스 마켓!! 씨푸드 레스토랑.. 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송내역에 도착하면 금새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도저히 그곳엔 씨푸드 레스토랑, 그 비슷한 것도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피셔스마켓이라는 간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ㅠㅠ
하지만, 우리는 불굴의 한국인!
다시 역에서 나와 근처(사실 근처도 아니다. 꽤 멀다..)를 한참 뒤진 끝에,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fisher's market!!
너무너무 반가웠다 ㅠㅠ
들어서자마자 참았던 식욕이 갑자기 부르르 발동하고, 쉼없이 분비되는 위액까지.. 길을 잃어서 긴 시간동안 쫄쫄 굶은지라 이미 우리는 눈에 뵈는게 없었다.
지금 이 곳이 어느 곳이든 우리에겐 최고급 레스토랑이었고, 어느 음식이 있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요리였다.
자리를 잡고, 대충 주위를 둘러보니..
으앗!! 많다 먹을것이 !
샐러드바 2人에 메인메뉴(대하구이)+와인을 추가 주문했다.
그리곤, 주린배를 채우러 샐러드바로 gogo -
첫번째 그릇은 가득가득, 그득하게~
매콤한 해물떡찜과 피자(한조각에 새우한마리 들어있는 야박한 인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롤을 한조각씩 챙겨 담고, 몇일 전 티비에서 보고 먹고 싶었던 맛탕까지 냉큼 집어서 자리로 돌아왔다-
결과는..
역시나 맛있는 롤! 오른쪽 젤 끝에 있는 롤이 사과롤인데 상콤하니 맛있더라. 그 외엔 새우들어간 롤만 먹었는데 요것 또한 맛난다. :)
해물떡찜도 매콤한 맛이 일품. 그런데 이거 떡볶이인건가? 주객전도.. 해물이 주가 아니라 그냥 떡볶이에 해물이 추가된 듯한 느낌이다.
맛탕은 쒯똥
달기만 하고 고구마 맛은 하나도 안난다. 하지만 뭐.. 씨푸드레스토랑이니까 ^^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했다.
피자는.. 느끼하다. 원체 느끼한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도 배고파서 먹었다. 피자에 올려진 '한마리 새우'에 감사하며..
건빵 접시는 어떻게 채워졌을까나.. 하고 보니 뭐 이것저것 많이 담아왔다 ㅋㅋ
제일 좋아한다는 새우 튀김과 장어초밥 ,저건 볶음밥인가? 그리고 교묘하게 바닥에 깔아놓은 피자2조각 까지 가뿐히 해치워 주시고~
사진에 자세히 보면 반짝이는 금속이 보인다. 사진 찍는데도 아랑곳 않는 저 cooool함- 열정적인 포크질이다 ㅋ
넣고 싶은 재료(?)를 원하는 만큼 골라 넣고, '삼선짜장, 해물라면, 해물우동..'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면 3분 후에 갓나온 요리를 바로 맛 볼 수 있다.
다른 것들도 먹고 싶었지만 유난히 뷔페만 오면 배가 일찍 차버리는 우리이기에 해물우동으로 만족. 따끈따끈- 하게 배가 뎁혀졌다.
오늘의 메인 메뉴! 대하요리에 와인까지-
손에 묻히기 싫어 넙죽넙죽 받아먹었지만, 결국 마지막 한마리는 손수 껍질을 벗기사 고이 먹어주었다. 입안에서 쫄깃하게 씹히던 대하의 탱글탱글한 속살이 또 생각나누나.. 맛있다. 하지만 비싸다.
중간에 맛을 평가해달라는 설문지를 받았는데 후하게 평가해주었다. 평점 4점!
그런데,,
어허- 와인도 술이다. 취하는구나.
먹은것은 없는것 같은데 엄청나게 부른 배를 움켜잡고 우리는 원통해했다. 우린 패배자라고. ㅋㅋ 피셔스마켓에 진 거라고.
그래서 우린. 이를 악물고, 다시 샐러드바로 비장한 발걸음을 떼어놓았다. 쓸데없는 오기 발동이다 :)))) ㅋㅋㅋ
해물스파게티와 회무침? 윗 쪽에 빨간 음식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회무침은 안 먹겠다고 완강히 거부했지만 결국은 먹게 되었다.
..응?? ...맛있네?? 
** 쌈으로 먹을 떄, 깻잎의 매끈한 면이 바깥으로 오게 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ㅠ 씹는내내 입안이 껄끄러웠다.
마지막 후식은 케익과, 과일 && 그리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껍질을 벗기고 있는 섬세한 포크질. 몇분동안 휘적거리더니 저렇게 마구 벗겨놓았다.. 초라해진 파인애플들..
아이스크림은 먹느라 너무 급했나보다.
사진이 없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ㅋㅋ
아쉬웠던 점은 토핑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
아니, 그보다.. 내가 좋아하는 토핑인 코코볼이 없었다는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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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뷰를 올리며 사진을 쭉 훑어보다보니 문득, 디카가 사고 싶어졌다. 지금은 고장나서 책상서랍에 고이 묵히고 있는 디카여
.. 핸드폰 카메라, 고작 200만화소.. 사진이 제대로 찍힐리가 없다. 그래도 나는 꿋꿋히 핸드폰을 들이댈것이다 ㅋㅋ 불굴의 한국인이니까
또또, 아쉽다. 지금가면 저기 있는 음식들은 다 섭취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뒤늦은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T0T
꽤 쎈 가격덕분에 자주 갈 수는 없을 듯 하지만, 가끔씩은 괜찮겠지? :D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맛있겠다!!
다음에 또 가자
\n 이 너무 많아 ㅠㅠ